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UI깎는 노인-Making a knob for Mobile

Knob, 흔히들 Dial 이라고 말하는 전통적인 인터페이스가 있다.
돌리고~돌리~고~ (출처)

webAudio를 하다보니 ( http://jsbin.com/hacotahttp://output.jsbin.com/tidoqi 등등) 직관적인 UI 컨트롤러가 필요해서 잠깐 찾다가 이럴게 아니라 최소한의 요소만 뽑아내서 만들어보기로 함.

목표는 PC/Android/iOS 모두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
구현할 기능을 생각해보면

  1. 현재 값을 시각화하는 요소가 있을 것 - 위 사진에서처럼 음각으로 만든 홈.
  2. 경계값이 있을 것 - 12시 방향 기준으로 -140도~140도까지
  3. 클릭 후 드래그 시만 움직이고 즉각적으로 반응
정도로 잡고 일단 SVG로 원을 두개 그려본다.

      <circle cx="6em" cy="6em" r="5em"/>
      <circle class="handle" cx="6em" cy="3em" r="0.6em"/>

단위는 서로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잘 보이도록 em을 써서 만든다. 1em은 글자 한글자 높이정도의 단위인데 해상도에 대한 걱정을 덜어줘서 참 편하다.
em은 이정도, 즉 1em=1글자 높이

이걸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
돌리는 건 뭘로? css transform / rotate 를 사용한다.
두 개의 원을 그룹으로 묶어서 돌리자.

    <g class="jog" style="-webkit-transform: rotate3d(0,0,1,{{knob}}deg); transform: rotate3d(0,0,1,{{knob}}deg)">
      <circle cx="6em" cy="6em" r="5em"/>
      <circle class="handle" cx="6em" cy="3em" r="0.6em"/>
    </g>

g를 이용해 두 개의 원을 한번에 transform(-webkit-transform)으로 회전한다. 어짜피 Blaze(http://meteor.github.io/blaze/)를 사용할꺼니까 은근 슬적 {{konb}}을 끼워넣었다 ㅋㅋㅋㅋ
가로 세로 정중앙을 중심으로 회전할 것이므로 CSS에서 .jog {transform-origin: 50% 50%;} 필수체크!
여기서 주목할 것은 rotate3d를 사용한 것인데, 이는 css3 가속이 3d에서만 이루어지기 때문.
애플이 어서 Safari 를 업뎃하든 포기하든 해서 저 -webkit prefix를 그만 썼으면 하는 바램이다.

외견은 어쨌든 되었고 이제 저걸 돌려봐야하는데 마우스나 터치를 하고 있는 좌표가 큰 원의 중심으로부터 수평선을 그엇을 때 몇 도나 나오는지 알아내는 것이 관건.
Math.atan2를 사용하여 구해보자.

x,y만 알면 간단하게 구할 수 있다.
저 값은 Radian 값인데 이 Radian이 무엇인고 하니

이런 거.
너무 움짤 설명이 훌륭해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파이 3.14 라디안이 180도이므로 rad * 180 / Math.PI 를 하면 계산이 딱 나온다.
12시 방향 기준이니 90도 보정을 해주고 Blaze로 {{knob}}에 꽂아주기만 하면 끝.

터치인터페이스에서 해보니 손가락이 핸들을 가릴 수 있어서 좀 더 UI를 강화해야할 필요를 느꼈다.
큰 원엔 바깥쪽 그림자, 작은 원엔 안쪽 그림자를 적용해보고 이 전체를 회전하자.

defs 로 필터를 일단 정의하자.

  <defs>
      <filter id="f3" x="-10%" y="-5%" width="210%" height="205%">
        <feoffset result="offOut" in="SourceAlpha" dx="0" dy="2" />
        <fegaussianblur result="blurOut" in="offOut" stddeviation="1" />
        <feblend in="SourceGraphic" in2="blurOut" mode="normal" />
      </filter>
  </defs>

fegaussianblur 를 사용하여 gaussain blur(https://en.wikipedia.org/wiki/Gaussian_blur)로 만든다음에 feoffset으로 아래쪽으로 2만큼 번지게 하였다.

이걸 큰쪽 바닥이 되는 원에 적용하자.
      <circle class="floor" cx="6em" cy="6em" r="5em" filter="url(#f3)"/>

마찬가지로 f4 를 만들어서 위쪽으로 2만큼 번지게 변화를 줘보자.

      <filter id="f4" x="-10%" y="-30%" width="210%" height="205%">
        <feoffset result="offOut" in="SourceAlpha" dx="0" dy="-4" />
        <fegaussianblur result="blurOut" in="offOut" stddeviation="1" />
        <feblend in="SourceGraphic" in2="blurOut" mode="normal" />
      </filter>

반대쪽으로 -4만큼 깊게.

이게 전부다. 무한 회전 노브라던가 기준점이 바뀐다던가 여러가지 변화가 있으니 역시 궁리해보자.

최종 결과물은 이쪽.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MQTT 접속해제 - LWT(Last will and testament)

통신에서 중요하지만 구현이 까다로운 문제로 "상대방이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하여 접속이 끊어졌을때"의 처리가 있다. 이것이 까다로운 이유는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접속을 종료한 경우는 접속 종료 직전에 자신의 종료 여부를 알리고 나갈 수 있지만 프로그램 오류/네트웍 연결 강제 종료와 같은 의도치 않은 상황에선 자신의 종료를 알릴 수 있는 방법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통적 방식으로는 자신의 생존 여부를 계속 ping을 통해 서버가 물어보고 timeout 시간안에 pong이 안올 경우 서버에서 접속 종료를 인식하는 번거로운 방식을 취하는데 MQTT의 경우 subscribe 시점에서 자신이 접속 종료가 되었을 때 특정 topic으로 지정한 메시지를 보내도록 미리 설정할 수 있다. 이를 LWT(Last will and testament) 라고 한다. 선언을 먼저하고 브로커가 처리하게 하는 방식인 것이다. Last Will And Testament 라는 말 자체도 흥미롭다. 법률용어인데  http://www.investopedia.com/terms/l/last-will-and-testament.asp 대략 내가 죽으면 뒷산 xx평은 작은 아들에게 물려주고 어쩌고 하는 상속 문서 같은 내용이다. 즉, 내가 죽었을(연결이 끊어졌을) 때에 변호사(MQTT Broker - ex. mosquitto/mosca/rabbitMQ등)로 하여금 나의 유언(메시지)를 상속자(해당 토픽에 가입한 subscriber)에게 전달한다라는 의미가 된다. MQTT Client 가 있다면 한번 실습해보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다른 글에서처럼  https://www.npmjs.com/package/mqtt  을 사용하도록 한다. npm install mqtt --save 로 설치해도 되고 내 경우는 자주 사용하는 편이어서 npm install -g mqtt 로 전역설치를 했다. 호스트는 무료 제공하고 있는 test.mosquitto.o...

Renoise로 바닥부터 Sound Design (No Sample/No VST)

Renoise는 Ableton Live Standard 버전처럼 기본적으로 아무 악기가 없고 달랑 샘플러 하나가 전부인데 그마나 다행인건 멀티레이어라고나 할까. 샘플러만 있으면 사실 다 되지. 아날로그 웨이브 테이블을 최소단위로 넣어서 루프를 돌리면  되니까. 근데 그러면 무조건 폴리포니가 되어서 구조적으로 모노 신스는 구현이 불가능하다. 그것도 방법이 없는 건 아닌데 Bend 라든가 Glide 등등으로 하면 되니까. 그래도 모노 신스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방법이 있더라. http://forum.renoise.com/index.php?/topic/27225-renoise-native-monophonic-synthesiser/  이 글을 보고 약간 충격을 받음. 이펙터만 있으면 역시 소리를 만들 수 있구나! 바로 시도에 들어감. 처음은 이런 상태.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딘가. 키보드를 눌러도 아무 소리가 안난다. ESC 눌러서 첫번째 트랙 맨위에 Z(C-4 00) 하나 눌러 놓고 일단 플레이. 일단 이렇게 해놓고 소리가 날 수 있게 한단 말이지. 그럼 먼저 제네레이터. 일단 1byte짜리라도 뭐가 있어야 시작을 할 수 있으니 빈 샘플을 만들자. 1byte 짜리 빈 샘플을 만든다. 당연히 소리가 안난다. DC Offset을 만들어 00 인 상태를 바꿔보자. 퍽하고 클릭음이 생기면서 Master Scope 에 변화가 생겼다. Meter도 생겼다. 그런데 이건 소리라고 할 수 없다. RingMod(Ring Modulator)를 추가해보자. 오오 소리가 난다. 0인 경우엔 Ring Modulator를 적용해도 0으로 소용이 없지만 DC Offset으로 값을 변경한 후부터 Oscillator에 따라 파형이 생긴다. 기본적으로 440Hz의 음을 들을 수 있다. 무에서 유를 만들기는 했는데 Pitch도 Volume도 없다. 일단 Pitch부터 해보자. Key Tracker로 Dest...

cURL로 cookie를 다루는 법

http://stackoverflow.com/questions/22252226/passport-local-strategy-and-curl 레거시 소스를 보다보면 인증 관련해서 cookie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령 REST 서버인 경우 curl -H "Content-Type: application/json" -X POST -d '{"email": "aaa@bbb.com", "pw": "cccc"}' "http://localhost/login" 이렇게 로그인이 성공이 했더라도 curl -H "Content-Type: application/json" -X GET -d '' "http://localhost/accounts/" 이런 식으로 했을 때 쿠키를 사용한다면 당연히 인증 오류가 날 것이다. curl의 --cookie-jar 와 --cookie 옵션을 사용해서 cookie를 저장하고 꺼내쓰자. 각각 옵션 뒤엔 저장하고 꺼내쓸 파일이름을 임의로 지정하면 된다. 위의 과정을 다시 수정해서 적용하면 curl -H --cookie-jar jarfile "Content-Type: application/json" -X POST -d '{"email": "aaa@bbb.com", "pw": "cccc"}' "http://localhost/login" curl -H --cookie jarfile "Content-Type: application/json" -X GET -d '' "http://localhost/accounts/" 이렇게 사용하면 ...